반도체株, D램 고정價 급등세-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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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3일 반도체업종에 대해 4월 상반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상반월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은 직전월 대비 7.8% 급등한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PC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공급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PC업체들은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가격인상을 용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선두업체들이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 생산에 생산능력을 할당하면서 PC용 D램 공급이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D램 고정거래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세가 2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D램 부문과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는 실적모멘텀을 반영해 재차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는 엘피다를 포함한 해외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약화가 상당부분 반영돼 있고 특히 SK하이닉스 주가는 사상 최대 시가총액에 도달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상반월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은 직전월 대비 7.8% 급등한 1.11달러를 기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PC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공급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PC업체들은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공급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가격인상을 용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선두업체들이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 생산에 생산능력을 할당하면서 PC용 D램 공급이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D램 고정거래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세가 2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D램 부문과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는 실적모멘텀을 반영해 재차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는 엘피다를 포함한 해외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약화가 상당부분 반영돼 있고 특히 SK하이닉스 주가는 사상 최대 시가총액에 도달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