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두 번째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 맥스(Max)'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회사 측은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이 제품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옵티머스 3D 맥스(한국 모델명: 옵티머스 3D 큐브)는 두께 9.6mm, 무게 148g인 초슬림, 초경량 제품이다. 전작인 옵티머스3D보다 2mm, 20g 줄어 더 얇고, 더 가벼워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3D 화면의 밝기는 250니트로 이전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폰 메뉴와 아이콘을 간단히 터치하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좋아하는 이미지로 화면을 바꿔준다.

3D 동영상 편집 기능도 눈에 띈다. 값비싼 3D 캠코더 없이도 3D로 찍고 편집해 3D 스마트폰으로 3D 안경 없이 볼 수 있다. 3D TV, 3D 모니터, 3D 노트북 등과 연결해서 3D 안경을 쓰고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은 물론 일반 2D 영상을 3D로 변환해서 볼 수도 있다. 구글 어스, 구글 맵스 등의 지도 앱을 비롯한 다양한 2D 앱들이 3D로 변환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