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화학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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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1.25%) 떨어진 1974.96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투자자들의 매물이 가중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한때 1970.54까지 밀려 197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줄어든 3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37만건이었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6% 감소했다.
닷새째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22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3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3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18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8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70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화학이 낙폭을 키워 3%대 급락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LG화학이 7.77% 떨어지고 있고,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이 2~8%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운수장비를 비롯해 기계, 증권, 은행 등의 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중국원양자원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등 중국기업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1.25%) 떨어진 1974.96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 국채 입찰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고, 이후 투자자들의 매물이 가중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한때 1970.54까지 밀려 197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줄어든 3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37만건이었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6% 감소했다.
닷새째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22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3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3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18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의 경우 88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70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화학이 낙폭을 키워 3%대 급락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LG화학이 7.77% 떨어지고 있고,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이 2~8%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운수장비를 비롯해 기계, 증권, 은행 등의 업종이 1% 넘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중국원양자원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5%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중국식품포장,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등 중국기업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