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나흘째 상승세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지분희석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20일 오후 1시7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4000원(2.91%) 오른 1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SMD의 합병을 가정할 때 삼성SDI의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은 12.3%로 추정된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10% 이하의 지분보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봤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고용량·대면적 리튬폴리머전지 출하량 증가에 따라 이차전지 가동률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도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제품 출시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