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직원 연봉 1%를 이공계 장학금 및 개발도상국 지원 등에 기부한다.

KIST(원장 문길주)는 19일 서울 하월곡동 본원에서 ‘KIST 과학나눔 기금 약정식’을 갖고 원내 직원 대표단으로 ‘KIST 과학나눔기금운영위원회’를 구성, 이 같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 직원 700명 가운데 130여명이 기부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KIST는 이 기금을 이공계 학생 장학사업과 개발도상국 연구 및 교육기관 지원사업 등 ‘과학 나눔’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KIST는 현재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천연물연구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바이오연료 생산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 리더십 경진대회, 미래과학도 멘토링 프로그램 등 과학인재 양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 원장은 “1% 기부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개발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 과학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