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기관 중기 대출-투자 동시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대출과 투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금융(package finance)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외화 자금을 시중은행을 거쳐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지원 다양화 방안’을 19일 내놨다.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의 일환이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중소 및 벤처기업 창업 때 투자를 해주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정책금융기관의 기업 자금 지원이 대출 중심이어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고 상환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2000억원,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등 올해에만 총 5000억원을 지원한다.
원화에 이어 외화 온렌딩(간접대출)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7월부터 기업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외화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회사설립 3년 경과, 전년 매출 10억원 이상 중소기업으로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6~11등급에 해당하는 업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대기업만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정책금융기관들도 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2차 이하 협력업체도 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연대보증·재기지원제도 개선, 기술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신설 등의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방안을 내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지원 다양화 방안’을 19일 내놨다.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의 일환이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중소 및 벤처기업 창업 때 투자를 해주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정책금융기관의 기업 자금 지원이 대출 중심이어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고 상환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2000억원, 정책금융공사가 1000억원 등 올해에만 총 5000억원을 지원한다.
원화에 이어 외화 온렌딩(간접대출)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7월부터 기업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을 통해 5억달러 규모의 외화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회사설립 3년 경과, 전년 매출 10억원 이상 중소기업으로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6~11등급에 해당하는 업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대기업만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추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정책금융기관들도 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 상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2차 이하 협력업체도 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연대보증·재기지원제도 개선, 기술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신설 등의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방안을 내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