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에서 독소 등의 유해물질이 몸 속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환경을 경고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와 주목된다.

독소는 초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혈관 벽을 두텁게 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질환들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또한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두통, 골다공증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들이 발생하게 된다. 가급적 몸 속 유해물질을 배출시켜줘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몸 속에 유해물질이 쌓이는 것을 알면서도 마땅히 이를 제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몸 속 유해물질에 효과적인 킬레이션 요법

최근 킬레이션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혈관치료법이다.

킬레이션 요법은 몸 속에 쌓이는 유해물질 및 활성산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특수 약물인 EDTA, 비타민 등이 포함된 물질을 정맥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오염 된 혈액을 깨끗이 청소시켜주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많은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중 자연스럽게 몸 속 각종 유해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물질들은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를 해줘야한다”며 “몸 속 독소 제거에 효과적인 킬레이션 요법은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킬레이션 요법 다양한 효과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그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법이다. 1회 치료 시 1~3시간 가량 걸린다.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만성피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 증가, 당뇨에 의한 합병증 및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킬레이션 요법은 치료 후 물을 많이 마셔서 노폐물을 배출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평상시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몸 속에 또 다시 유해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같은 음식을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