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2)에 신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 업체와 출품 차량 등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모델은 쌍용자동차 렉스턴의 부분 변경 모델과 대우버스의 레스타 2개 차종이다. 렉스턴은 기존 모델의 앞뒤 디자인을 바꿨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2도어 쿠페와 싼타페 롱버전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첫선을 보인다.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20대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컨셉트카와 다목적 차량 ‘헥사 스페이스’, 기아자동차의 트렉스터가 출품된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M클래스를 내놓고 BMW는 525d 4륜구동버전 투어링 M과 640i 쿠페, 신형 M5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캐딜락은 ATS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렉서스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X의 하이브리드 버전 450h를 내놓는다. 폭스바겐의 뉴 파사트, 폴로 R라인도 국내 무대에 처음 등장한다. 도요타는 스포츠카 86과 벤자를 전시한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국내 5개 승용차와 3개 상용차 브랜드, 14개 해외 브랜드 등 총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170여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부산국제모터쇼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