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랩 어카운트, 적립식 투자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 적립식 ETF 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가지수 추종형 및 업종 ETF에 매월 일정금액을 분할해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개별주식은 편입하지 않아 변동성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증권사 측은 전했다. 적립식 투자의 장점을 활용해 증시 등락 상황 및 전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ETF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적립식 랩은 투자자의 판단에 따라 주식운용의 일시중지 요청을 통해 전액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고, 이 경우 매월 추가 불입금 역시 증금 예수금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해 적립식 상품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품 가입금액은 월 30만원 이상이고 일임 수수료는 연 1.2%이며 별도의 성과보수는 징수하지 않는다. 아울러 투자자가 원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