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의 으뜸인 매화, 화목(花木) 9등품 중에서 일등품인 매화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워 봄소식을 가장먼저 알려주는데 그 매화의 열매인 매실이 웰빙시대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실의 주산지인 하동군에는 지리산 청학동 자락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년평균 기온이 13.4℃로 기후풍토가 매실 재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품질의 매실을 388ha에서 3,700t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품질 좋은 매실을 생산하는 중심에는 하동군이 매실을 지역 우수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다.

하동녹차연구소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친환경 인증매실 생산지원, 친환경매실 유통선별장 설치운영, 지역특화사업으로 생산시설 현대화, 우량품종 갱신사업, 향토자원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가공 상품을 개발하고 청계천에 하동매실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매실분야 전국의 대표 유실수로 녹색유실수원을 조성하고 친환경매실 농업인대학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 초청 교육 등으로 전체 매실재배 면적의 50%인 200ha를 친환경품질인증 매실 생산하고 있다. 생협, 농협, 대형마트, 인터넷 등 전국의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다.

우리 선조들은 매실을 약으로 사용해 왔다. 오늘날에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가 되어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기능 부활, 해독작용, 소화불량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앞으로 하동군은 매실을 이용한 고추장, 김치 등 전통식품 개발과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와인, 막걸리, 과자류 등 기능성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과 더블어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