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지역 판매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차기아차 주가가 장초반 동반 상승세다.

현대차는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대비 1.93% 오른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차도 1.9% 이상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13.8%와 17.3% 증가한 5만대와 3만5000대를 기록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유럽 점유율은 5.7%로 2011년의 5.1%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티지, 투싼 등 SUV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벨로스터, i40 등의 신차효과도 뒷받침되고 있다"며 "연초 출시된 신형 i30 판매량이 월별 증가 추세에 있고 4월부터 신형 Cee’d도 생산이 시작되기 때문에 유럽시장 내 현대차그룹의 판매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한 리테일 판매추이를 고려할 때 현대차그룹의 유럽공장 가동률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그룹 유럽공장 생산량은 전년대비 17% 이상 늘어난 약 59만대에 이를 것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