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업황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지난 3월 특수강 판매량은 18만t으로 월간 판매량 최대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기아차 'K-9'과 현대차 '싼타페' 신차효과 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량 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는 자동차 관련 수요 성수기이며, 건설중장비 수요회복도 기대되고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특수강 봉강 가격 역시 회복될 전망인데 올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업황부진과 자동차향 합금강 및 탄소강 공급가격 인하로 전분기대비 3만3000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변 연구원은 또 1분기 양호한 영업실적 발표가 이어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 추정을 590억원에서 6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보다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매출액은 2조7890억원, 영업이익은 2990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