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즐거운 어닝시즌..美 증시도 `好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해외증시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예상외로 선전한 어닝 시즌도 있었고, 무엇보다 스페인이 역할을 했습니다. 글로벌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스페인 단기 국채 입찰이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건축허가건수가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IMF가 유럽중앙은행에게 금리 추가인하와 현 경기부양책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로 강등했습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스페인 단기국채 입찰이 있었죠. 결과는 어땠나요?
성공적이었습니다. 낙찰금리는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그것이 오히려 가격 매력을 높여서 투자자들의 입찰 규모도 전달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스페인 정부는 입찰을 통해 12개월과 18개월 만기 국채를 당초 목표치를 넘어서는 총 32억유로어치 발행했습니다. 낙찰금리는 12개월이 2.62%로 지난달 20일 입찰에서의 1.42%를 무려 1.2%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18개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도 지난달 1.71%에서 크게 뛴 3.11%를 나타냈습니다.
낙찰금리가 뛴다는 것은 낙찰 가격이 하락한다는 의미가 되죠. 입찰액 대비 응찰규모는 각각 2.9배, 3.8배로 전달에 비해 역시 늘어났습니다.
큰 고비로 예상됐던 단기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이틀 뒤 있을 10년물 장기 국채 입찰도 우려만큼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도 일단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신용평가사 이건 존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17일 이건 존스는 GDP 감소와 부채규모 증가, 높은 실업률 등이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한 단계 더 낮아지면 투기등급이 됩니다. 이건 존스는 무디스, 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보다 스페인의 등급을 훨씬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움직임을 배제할 수도 없는 듯 합니다.
미국 어닝시즌 이야기를 해보죠. 예상외로 선전하며 오늘 뉴욕증시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실 지난 주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알코아, 구글,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다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는데요.
시장은 무려 86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모여있는 이번 주를 주목했습니다. 미 현지시간 17일 발표한 기업들이 즐거운 소식들을 전하면서 시장도 비로소 웃음을 찾았는데요. 먼저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주당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 3.52달러를 상회하는 3.9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IT주의 대표주자, 인텔과 IBM, 야후 일제히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인텔의 1분기 순익은 27억4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센트 웃도는 5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IBM은 시장 예상치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보다 늘어난 순이익 31억달러, 주당 2.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후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성적을 나타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와 존슨앤존슨의 순익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사실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한국과 달리 실적 예상치를 비교적 부정적으로 내놓는 편입니다. 그에 비해 실적이 조금만 좋게 나와도 시장이 호전되는 효과를 나타낸다란 분석도 있는데요. 그 덕분인지, 이날 뉴욕증시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발표된 미 경기 지표들은 썩 좋아 보이지 않네요?
먼저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과는 달리 전달보다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전달과 동일했다고 17일 발표했는데요. 시장의 전망치는 0.3% 증가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산업생산의 3/4을 차지하는 제조업이 지난달보다 0.2%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도 바로 제조업 생산의 둔화인데요. 제조업을 이끌었던 자동차 산업의 성장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큰 요인입니다.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신규주택착공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한 모습입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65만4천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5.8% 감소했습니다.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시장의 예상치, 70만 5천건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주택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건수는 증가했습니다. 3월 주택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4.5% 늘어난 74만7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1만건을 웃도는 수치인데요. 최근 다소 부진했던 신규주택착공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빨아먹는 엘리베이터, 런던에 등장
ㆍ시각장애 할머니용 게임 제작한 10세 소년
ㆍ하늘에서 사람 낚기, 사람이 하늘 위를 날아다녀 `알고보니…`
ㆍ이효리, 섹시 몸매 자랑 `벌써부터 바캉스 준비?`
ㆍ박영린, 가슴골 푹 파인 드레스 `보일듯 말듯~`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