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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지표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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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는 '봄기운' 완연…주택·제조업은 아직
    미국 내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과 제조업 지수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표가 엇갈리게 나오자 잘나가던 미국 경제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 아니냐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월(0.7%)과 2월(1.0%)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소비자들이 소비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 재고도 늘었다. 2월 기업 재고는 0.6% 증가했다. 제품 판매가 늘어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주택과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지수(HMI)는 25로 전월(28) 대비 하락했다.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압류 주택 매물 등으로 주택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 실적도 전달에 비해 5.8% 줄어든 65만4000채에 불과했다. 5개월 만의 최저치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도 3월 20.2에서 4월 6.6으로 급락,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1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기대치(20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3월 고용지표에 이어 주택·제조업 지표가 악화되자 비관적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지표가 등락을 반복한다면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펴온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조차 “미국의 고용지표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금융위기로부터 경제가 회복되는 속도가 느리다”고 분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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