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당분간 방향성 모색…낙폭과대株로 단기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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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2000선 회복을 시도하다 결국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박스권 하단 지지력을 바탕으로 제한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금은 유럽 재정우려로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력을 테스트 받고 있지만 유럽 재정우려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해졌고 경기둔화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이후 구글에 이어 JP모건까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S&P500 기업들 중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비율을 살펴보는 S&P500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보면 61.5에서 75.8로 높아졌다.
한국의 경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지만 2분기 이후 순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어 1분기 어닝 시즌을 지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되는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주도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호전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단기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관심업종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자동차, 산업지표가 개선되는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장이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박스권 하단 지지력을 바탕으로 제한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금은 유럽 재정우려로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력을 테스트 받고 있지만 유럽 재정우려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해졌고 경기둔화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이후 구글에 이어 JP모건까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S&P500 기업들 중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비율을 살펴보는 S&P500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보면 61.5에서 75.8로 높아졌다.
한국의 경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지만 2분기 이후 순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어 1분기 어닝 시즌을 지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되는 낙폭 과대주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주도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호전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단기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관심업종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자동차, 산업지표가 개선되는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