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보험료를 최대 23% 낮춘 신개념 보험상품 ‘애니카 스마트 자동차보험’을 17일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차량 내 스마트박스를 활용해 사고대응 및 차량관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처리 알림을 제공한다. 중대 사고의 경우 사고 접수 및 현장출동까지 자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신속한 사고 조치가 가능해 사고 직후 당황하기 쉬운 여성운전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평소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운행정보 및 30가지 진단 항목별로 차량 상태를 점검해준다.

전용 스마트박스 단말기는 보험 가입 때 제휴 통신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OBD(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 기능도 포함돼 마일리지 특약과 요율제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블랙박스와 마일리지, 승용차 요일제 특약 가입이 수월해 보험료를 크게 아낄 수 있다. 블랙박스 장착에 따른 보험료 할인 4%, 요일제 할인 8.7%, 마일리지 할인 7~12% 등 최대 23%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평균 보험료 72만원을 기준으로 최대 16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고 때의 위치 및 동영상 정보 이외는 어떤 정보도 회사에 송출되지 않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