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OCI에 대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내년 강한 실적반등을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31달러에서 20% 조정받으면서 태양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OCI 주가는 지난달 이후 30% 하락했다"며 "그러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가 2분기에는 멈출 것이고 현 주가수준이 역사적 저점인 1.4배인 것을 감안하면 매력있는 가격"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달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OCI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일부 원가절감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