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고민보다 무서운 건강 적신호 “나도 돌출입일까?”
외모 고민보다 무서운 건강 적신호 “나도 돌출입일까?”
[박영준 기자] 돌출입은 흔히 코끝이나 턱 끝 대비 입이 튀어나온 형태를 말한다.

입이 돌출되는 이유는 치아와 잇몸 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입술을 자연스럽게 다물지 못해, 무의식 중에 입이 항상 벌어지게 된다. 이는 턱관절 통증과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2차적으로는 두통과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돌출입 치료를 원한다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치아만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라면 교정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잇몸 뼈와 턱까지 모두 돌출된 경우라면 돌출입 수술을 감행할 수도 있다.

돌출입 수술은 어금니를 발치한 후 얻어지는 공간을 통해 턱뼈를 뒤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돌출입 수술의 경우 수술 전 교정이 필요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 후 교정치료를 할 때도 있다.

돌출입은 외형상으로 입의 돌출이 심할 경우 자가진단이 가능하지만, 사실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무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외형적으로 본인이나 타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돌출입’ 자가진단 법

# 코끝과 턱 끝을 일직선상에 놨을 때 입술이 선보다 튀어나왔다면 돌출입일 확률이 높다. 자를 활용해 코끝에서 턱 끝까지 대본 후 입술이 눌리는 정도로 판단하면 쉽다.

# 얼굴의 형태로도 구분할 수 있다. 코 양 옆으로 팔자주름이 심하게 드러난 경우나 얼굴의 옆모습을 볼 때 치아가 앞 쪽으로 뻗어있는 경우, 혹은 웃을 때 잇몸이 심하게 드러난다면 돌출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습관이나 인상도 돌출입 진단에 도움이 된다. 전반적으로 화가 나거나 남성적인 인상을 지닌 경우 혹은 평소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고 무심결에 입이 벌어진다면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돌출입이 의심된다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이 요구된다. 단순 심미적인 문제일 수 있으나,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돌출입은 성형적인 측면 보다 구강악안면의 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에버엠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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