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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미국ㆍ프랑스 선거와 국제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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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미국ㆍ프랑스 선거와 국제 유가
    국제 유가는 지난해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열풍이 불거질 당시 배럴당 120달러(WTI 기준)에 근접했다가 하반기 80달러 선까지 급락했고 최근 100달러 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는 국제 사회의 전략 비축유 방출설,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이 크게 작용했다. 근래의 유가 강세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보다는 넘쳐나는 글로벌 유동성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필자는 국제 유가의 움직임을 프랑스 대선과 총선을 겨냥한 글로벌 공조의 일환으로 생각해 본다. 과연 무리일까.

    프랑스 대선은 4월22일 1차 투표가 예정돼 있고, 여기서 유효 투표자의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으면 5월6일 2차 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니콜라 사르코지 현 대통령이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와 박빙인 듯 하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유로존 해법에 대한 의견 차가 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거다. 이 밖에 경기 침체, 치솟는 물가(유가 상승)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보인다.

    국제 사회가 유가를 잡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 것은 1985년 이후 네 차례 있었다. 당시 유가 흐름은 본격적인 방출 이전부터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급등락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추정된다. 향후 유가는 주요국의 선거 일정과 전략 비축유 방출이라는 글로벌 공조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를 근거로 향후 국제 유가의 흐름을 전망해 보면 4~6월은 직전 저점~고점(WTI 기준 80~110달러)에서의 박스권이 형성되고, 이후 7~8월은 120달러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다가 중국 지도부 교체(10월), 미국 대선(11월)이 가까워지는 9월이 되면 다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가 예상된다.

    중국도 선진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 경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 어렵다. 그렇다고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내수 진작책을 강도 높게 시행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유가 전망을 고민해 본 것이고 이는 정유, 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조할 필요가 있다.

    양기인 <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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