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고졸 신입행원 200명을 지점 창구상담 전담 행원(텔러)로 선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신입행원은 전국의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 중에서 뽑혔다. 전체 인원 중 30명을 남학생에 할당했다. 김광섭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은 “200명은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2년 후 은행의 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 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지속적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확대 채용해서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