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며 가격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연구원은 "1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추가적인 생산 능력 증설이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는 지난 2월 고점 이후 최근까지 20~35%의 조정을 받았다"면서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이 10.7% 하락에 그쳤다는 점과 현재 OLED 관련주의 주가가 2011년 여름 유럽 재정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5월부터 SMD A2라인 Phase3 가동으로 생산 캐파 증가가 시작되고, 갤럭시 S3를 대비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선 OLED 유기재료업체(덕산하이메탈·CS)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 4분기부터 Flexible OLED가 휴대폰에 채용될 전망이어서 현재 파일럿 수준의 Flexible OLED라인의 양산라인(A3) 투자가 2분기말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관측돼 테라세미콘, AP시스템, 에스엔유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