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승리를 이끈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이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며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만 매진하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모든 것들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며 "빠른 시간 내에 불법사찰방지법 제정을 비롯해 선거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바로 잡고 다시는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란 각오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 "먼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히고 “당이 오랫동안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당을 정상체제로 운영하고 바로 민생문제 해결과 공약실천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우리 당내에서부터 계파니 당리당략이니 하며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각 지역에서 약속드린 것을 실천해나가고 그 결과로 여러분께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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