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결과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 특히 야권연대에 대한 지지 민심을 확인했지만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며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먼저 선거 결과에 대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원내교섭단체와 야권연대 과반을 목표로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당원 동지들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통합진보당으로서는 13석, 10%를 겨우 넘긴 정당 지지율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바꾸고 혁신해야 할 지 헤아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갑에서 당선된 심상정 공동대표도 "덕양갑은 진보와 친숙하지 않은 지역인데도 이런 지역에서 따뜻하게 받아 안아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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