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한 대표는 이날 민주통합당 지도부와 당선자들과 함께 무거운 표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적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한명숙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김진표, 정세균, 이언주, 백재현, 이해찬, 백군기, 신학용, 송호창, 서영교, 진선미, 전순옥, 정호준, 남윤인순, 은수미 당선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한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선거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나중에 할 겁니다"라고 답변한 뒤 영등포 당사로 떠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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