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중시하는 '가족친화경영'…해외선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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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락앤락
독특한 기업문화
직장맘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16일 서초동에 어린이집 개원
베트남 초등학교 교실 지어주고 2005년부터 中 아동절 나눔행사
독특한 기업문화
직장맘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16일 서초동에 어린이집 개원
베트남 초등학교 교실 지어주고 2005년부터 中 아동절 나눔행사
락앤락은 올해 새로운 인재상을 발표했다. 기본 가치였던 열정, 혁신, 실행력 외에 정직, 긍정적 사고, 겸손과 배려, 경청하는 자세 등이 포함됐다. 개인의 역량을 강조하는 기존 인재상에 직원 간 협동과 조화를 위한 요소들을 추가한 것.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직원들이 공통된 목표 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인재상을 재정립한 것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락앤락은 “1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직원들의 힘이 컸다”며 “10년, 100년이 흐른 뒤에도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행복 위해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사람’을 중시하는 문화는 직원들의 복지 정책에도 나타난다. 락앤락은 직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이 회사는 오는 16일 ‘락앤락 어린이집’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서초동 단독주택을 임차해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자연 공간으로 꾸몄다.
락앤락은 굳이 어린이집을 만들 이유가 없었다. 직장보육시설 의무사업장(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이거나 근로자 수가 500명이 넘어 보육시설을 갖춰야 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본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락앤락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할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락앤락 관계자는 “직원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락앤락은 또 이를 계기로 직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적극적인 ‘가족친화경영’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눔’을 아끼지 않는 기업
락앤락은 가족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동시에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엔 베트남 호아빈성 지역의 로손 초등학교 교실 증축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교실이 부족해 시간을 나눠 수업을 받아야 했던 아이들은 교실이 4개 더 늘어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를 통해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나눔사업은 주방생활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착한제품’의 판매수익금으로 진행됐다. 호찌민대학의 장학사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하노이방송통신대의 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에서도 2005년부터 ‘희망공정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중국 아동절(6월1일)에 락앤락 중국 전 직영점의 당일 판매금액을 모두 상하이 희망공정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 같은 활동에 대해 락앤락은 “앞으로도 영리 목적뿐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눔을 실천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락앤락은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개선 및 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월엔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환경부와 체결한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동참했다. 락앤락은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플라스틱 용품의 재활용률을 28%까지 높일 방침이다. 우선 직·가맹점을 시작으로 전국 자사 판매망을 이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기로 했다. ‘헌 용기 바꾸세요’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업체들에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락앤락은 이 밖에 다양한 환경보존 캠페인에 참여해 환경중심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이처럼 인재상을 재정립한 것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락앤락은 “1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는 직원들의 힘이 컸다”며 “10년, 100년이 흐른 뒤에도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행복 위해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사람’을 중시하는 문화는 직원들의 복지 정책에도 나타난다. 락앤락은 직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이 회사는 오는 16일 ‘락앤락 어린이집’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서초동 단독주택을 임차해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친자연 공간으로 꾸몄다.
락앤락은 굳이 어린이집을 만들 이유가 없었다. 직장보육시설 의무사업장(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이거나 근로자 수가 500명이 넘어 보육시설을 갖춰야 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 본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락앤락은 이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할 직원들을 배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락앤락 관계자는 “직원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락앤락은 또 이를 계기로 직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적극적인 ‘가족친화경영’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눔’을 아끼지 않는 기업
락앤락은 가족친화적인 경영으로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동시에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엔 베트남 호아빈성 지역의 로손 초등학교 교실 증축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교실이 부족해 시간을 나눠 수업을 받아야 했던 아이들은 교실이 4개 더 늘어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를 통해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나눔사업은 주방생활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착한제품’의 판매수익금으로 진행됐다. 호찌민대학의 장학사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하노이방송통신대의 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국에서도 2005년부터 ‘희망공정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중국 아동절(6월1일)에 락앤락 중국 전 직영점의 당일 판매금액을 모두 상하이 희망공정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 같은 활동에 대해 락앤락은 “앞으로도 영리 목적뿐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눔을 실천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등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락앤락은 친환경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개선 및 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월엔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환경부와 체결한 ‘플라스틱 생활용품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동참했다. 락앤락은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플라스틱 용품의 재활용률을 28%까지 높일 방침이다. 우선 직·가맹점을 시작으로 전국 자사 판매망을 이용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기로 했다. ‘헌 용기 바꾸세요’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다른 업체들에도 참여를 독려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락앤락은 이 밖에 다양한 환경보존 캠페인에 참여해 환경중심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