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株, 눈높이 낮춰야 한다"-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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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2일 중국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급준비율 한 두번 내리는 것으로 지금의 중국 경제를 되돌릴 수 없다"라며 "중국은 결국 재정정책이 동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정책이 언제 동원될지는 모르지만 정권이 교체되는 오는 10월이 가장 유력해보인다"라며 "그 때까지 중국은 착륙하는 궤적을 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것도 실수요가 아닌 투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2월 중국 무역적자는 원자재 대량 구매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실제로 중국은 구리를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어 표면적으로 놓고 보면 중국발 수요가 건재해 중국 경제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서 수입한 구리는 상해거래소 창고에 고스란히 다시 재고로 쌓이고 있다"라며 "중국이 구리를 수입하는 것 자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구리를 기초로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만들면 은행에서 일반대출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구리를 투기의 목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을 바라보며 기대를 가졌던 업종에 대한 눈높이는 여전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급준비율 한 두번 내리는 것으로 지금의 중국 경제를 되돌릴 수 없다"라며 "중국은 결국 재정정책이 동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정정책이 언제 동원될지는 모르지만 정권이 교체되는 오는 10월이 가장 유력해보인다"라며 "그 때까지 중국은 착륙하는 궤적을 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것도 실수요가 아닌 투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2월 중국 무역적자는 원자재 대량 구매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실제로 중국은 구리를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어 표면적으로 놓고 보면 중국발 수요가 건재해 중국 경제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서 수입한 구리는 상해거래소 창고에 고스란히 다시 재고로 쌓이고 있다"라며 "중국이 구리를 수입하는 것 자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구리를 기초로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만들면 은행에서 일반대출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구리를 투기의 목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을 바라보며 기대를 가졌던 업종에 대한 눈높이는 여전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