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총선 이후] 지역구 62% 물갈이…300명 중 148명 여의도 첫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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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분석'
새로 꾸려질 19대 국회는 절반 가까이가 새로운 얼굴로 채워진다. 총 300석 중 49.3%에 해당하는 148석이 여의도에 새로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이는 역대 총선의 평균 초선 비율인 48.1%를 웃도는 수치다.
19대에 들어올 초선 의원 중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는 96명, 비례대표 의원은 52명이다. 탄핵 역풍이 몰아쳤던 17대의 187명보다는 적고 ‘MB바람’이 불었던 18대의 137명보다는 많다.
18대 국회 현역 의원 가운데 19대 국회에 살아 돌아온 의원은 불과 116명. 지역구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62%에 달했다. 이는 18대 38.5%, 17대 36.4%의 교체 비율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18대를 건너뛰고 재입성한 의원은 36명(12.0%)이다.
이런 높은 교체 비율은 공천과정에서 이뤄진 물갈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41.3%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했다.
이는 애초 새누리당이 개혁공천 기준으로 내세웠던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7대(36.4%), 18대(38.5%)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의 34.8%가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 물갈이’가 자연스레 ‘국회 물갈이’로 이어진 셈이다.
19대 국회에 들어올 새 얼굴 중 부산 사상에 출마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당선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아내이자 인권운동가인 인재근 당선자(서울 도봉갑)는 눈에 띄는 인물이다. MBC 앵커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서 승리한 신경민 당선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휘한 김종훈 당선자(서울 강남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지낸 전하진 당선자(경기 성남분당을)도 눈길을 끄는 초선 의원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19대에 들어올 초선 의원 중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는 96명, 비례대표 의원은 52명이다. 탄핵 역풍이 몰아쳤던 17대의 187명보다는 적고 ‘MB바람’이 불었던 18대의 137명보다는 많다.
18대 국회 현역 의원 가운데 19대 국회에 살아 돌아온 의원은 불과 116명. 지역구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62%에 달했다. 이는 18대 38.5%, 17대 36.4%의 교체 비율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18대를 건너뛰고 재입성한 의원은 36명(12.0%)이다.
이런 높은 교체 비율은 공천과정에서 이뤄진 물갈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41.3%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했다.
이는 애초 새누리당이 개혁공천 기준으로 내세웠던 5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7대(36.4%), 18대(38.5%)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의 34.8%가 공천을 받지 못했다. ‘공천 물갈이’가 자연스레 ‘국회 물갈이’로 이어진 셈이다.
19대 국회에 들어올 새 얼굴 중 부산 사상에 출마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당선자,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아내이자 인권운동가인 인재근 당선자(서울 도봉갑)는 눈에 띄는 인물이다. MBC 앵커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서 승리한 신경민 당선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휘한 김종훈 당선자(서울 강남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지낸 전하진 당선자(경기 성남분당을)도 눈길을 끄는 초선 의원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