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업체 비아트론의 김형준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초 코스닥 상장으로 공모한 자금을 시설투자, 기술개발에 투입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비아트론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열처리 장비를 만든다. 김 대표는 “비아트론은 10년간 기술을 축적해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공정 중 기술난이도가 가장 높은 300~800도 수준의 초정밀 고온 열처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7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해 2010년 대비 각각 118%, 40% 성장했다. 비아트론은 다음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