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北 리스크 부각에 114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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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북한 리스크에 114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0.09%) 상승한 1140.6원에 장을 끝냈다. 환율이 114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26일(종가 1141.6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42.5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부각되면서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144.9원까지 뛰었던 환율은 이후 1140원대 저항을 확인, 낙폭을 꾸준히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 통화들이 미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원화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환율이 한동안 유지해왔던 박스권 상단을 넘었기 때문에 거래수준에 대한 부담감에 다시 1130원대 후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78포인트(0.39%) 하락한 1986.63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36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4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9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0.09%) 상승한 1140.6원에 장을 끝냈다. 환율이 114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달 26일(종가 1141.6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42.5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부각되면서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144.9원까지 뛰었던 환율은 이후 1140원대 저항을 확인, 낙폭을 꾸준히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 통화들이 미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는 계기를 제공했다"며 "원화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환율이 한동안 유지해왔던 박스권 상단을 넘었기 때문에 거래수준에 대한 부담감에 다시 1130원대 후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7.78포인트(0.39%) 하락한 1986.63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36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142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0.9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