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투표율이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실시간 투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이 마무리했지만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율 격차가 근소한 박빙지역이 많은 만큼 투표율 1∼2%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전 8시께 서울 상암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고 개표가 끝날 때까지 희망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과 선거 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투표율이 높을 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희, 심상정 대표는 트위터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선거 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은 19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보를 낸 지역구 47곳과 정당 투표에서 선전을 기원하는 분위기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낡은 의회권력을 교체하려면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하는 만큼 정당 투표에서는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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