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기업 상장 1호가 될 일본 SBI모기지의 공모가가 7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저 희망 공모가격보다 10% 낮은 수준이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5~6일 진행된 SBI모기지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56곳의 기관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관들이 제시한 가중평균주가는 8511원이었지만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7700~9200원보다 낮은 7000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증시 하락세와 첫 외국기업 공모 리스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BI모기지는 오는 16~17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말 상장할 계획이다. 총 712만3000주를 모집, 498억6000만원을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