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쾅" 무려 38회…車보험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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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38회나 교통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0일 일부러 사고를 내 수천만원 상당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씨(55)를 구속했다. 이씨는 2010년 1월3일 광주광역시 두암동 횡단보도에서 백모씨(54)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보험사에서 110여만원을 받는 등 지난 1월까지 광주와 수도권 일대에서 38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1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술을 마신 뒤 서행 중인 차량에 다가가 차량 옆에서 넘어지거나,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유발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 사당동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운전자 A씨(43)가 “이씨가 스스로 부딪혔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당황해 보험사에 연락을 하거나 병원에 입원시켜준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이씨는 술을 마신 뒤 서행 중인 차량에 다가가 차량 옆에서 넘어지거나,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유발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 사당동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운전자 A씨(43)가 “이씨가 스스로 부딪혔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당황해 보험사에 연락을 하거나 병원에 입원시켜준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