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여름 관광시즌을 맞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9월29일까지 A330-200기종을 투입해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오후 5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밤 10시20분 상트페테르부르크공항에 도착하고, 밤 11시50분 상트페테르부르크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1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도시로 문화·예술·학술의 중심지로 꼽힌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비롯해 여름궁전, 겨울궁전, 이삭성당, 카잔성당 등 문화유산이 풍부하며 ‘북구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편 운항 재개로 러시아와 북유럽을 찾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승객들의 편의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