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이 비료 제조 전문업체인 KG케미칼에 인수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업계 2위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KG케미칼과 현대스위스3 매각 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안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올초부터 추진해 왔던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매각이 이번에 마무리됐다”며 “가격과 세부적인 인수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선 매매대금이 9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스위스3의 총자산은 2011년 말 기준 7089억원이다. 본점은 충북 진천에 있지만 서울 잠실과 분당 정자동, 일산 장항동 등에 지점을 두고 있어 사실상 수도권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