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교(총장 권사용)가 청년 창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측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의 '2012 대학 창업교육 패키지 사업'과 경북도와 안동시가 지원하는 '2012년도 안동시 청년 CEO 육성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두 개의 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대학은 1년간 총 2억여원을 지원받아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중기청의 '대학 창업교육 패키지사업'은 창업강좌 개설, 창업동아리 발굴 및 지원 등을 묶음으로 지원해 대학의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한다.

대학측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창업동아리 이외에 의료기기, IT, 자동차 튜닝 설계, 네일아트 등 분야별 창업 동아리를 신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창업 인재양성'이란 비전을 바탕으로 창업전담인력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창업동아리 육성, 우수아이템 발굴지원, 창업강좌 확대 등의 실질적인 창업 교육 활성화와 창업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2년도 안동시 청년CEO 육성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대학측은 지역특성에 맞는 청년 CEO 14명을 육성하고, 창업과 창업 이후 지속적 관리 및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 경북 도내에 주소를 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 지원대상이며, 도내 창업(사업자등록)이 조건이다.

대학은 예비창업자에게 10개월 동안 매월 70만원 내외의 창업활동비를 지급하고 창업공간 및 창업교육 지원, 창업자금 융자 알선, 홍보·마케팅 등 판촉지원 등 다양한 지원혜택을 줄 계획이다.

앞서 이 대학은 정부의 각종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선도기관으로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각종 창업경진대회 수상 및 성공적인 청년 창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상용 총장은 "안동과학대가 정부의 각종 청년창업 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동=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