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 트위터'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10만 팔로워, 20만 트윗을 돌파했다.

20만 트윗 기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본고장인 미국의 AT&T(3만7000 트윗), 버라이즌(18만5000 트윗), T-모바일(6만 트윗) 등 대형 통신사 트위터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10일 KT 관계자는 "올레 트위터는 홍보 기능에 집중된 일반적인 기업 SNS와 달리 고객 불만을 접수하고 바로 해결하는 실시간 고객상담 채널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NS는 전화 불통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단 것이 회사 측 설명.

실제로 올레 트위터에서는 15만개 이상(전체의 75%)의 트윗이 고객 상담 및 불편 해소를 위한 응대에 활용됐다. KT는 지난해 7월부터는 소셜 특화 상담 프로그램인 '올레 소셜라이브'를 개설해 40여명의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고객 문의사항의 99%를 평균 10~30분 사이에 응답 하고 있다.

KT 소셜미디어팀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0개, 80초당 하나씩 발생되는 트윗을 소화하기 위해 '발신전용 예비계정'도 따로 두고 있다"며 "지난 2일부터는 올레 페이스북에서도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