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오르고 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전날보다 600원(4.94%)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는 최근 크게 하락했다"며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달 동안 2.4% 상승했으나, 한글과컴퓨터는 16.8%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글과컴퓨터 펀더멘탈(내재가치)과 무관하며, 단지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소외됐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5.5% 하락했다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40%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2011~2013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52%로 전망되는 등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