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중국 시장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11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총 26개국에 진출했고, 올해에는 미국과 중국에 종합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서 해외 비중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라며 "2011년 중국 매출은 36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5%나 증가해 해외 시장에서 3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했다.

올해 중국 현지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성과 삼성전자의 IT(정보기술) 제품 경쟁력이 강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은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