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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전 관리관 "5000만원 관봉 형태 기억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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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실 주무관(39)에게 ‘관봉’ 형태의 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던 류충렬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56)이 검찰 조사에서 “5000만원이 관봉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형사3부장)은 “전날 류 전 관리관을 10시간 가까이 조사했으나 5000만원의 출처와 전달 과정 등에 대한 명확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류 전 관리관은 ‘5000만원 관봉’에 대해 “내가 (장 전 주무관에게) 돈을 건넨 것은 맞지만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준 것이 아니다”며 “지인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 전 주무관이 2011년 4월 류 전 관리관을 만나 돈을 건네받았을 당시 ‘장석명 비서관이 마련했다’고 분명히 들었다는 진술과 대치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5000만원의 출처를 조사하기 위해 류 전 관리관과 장 전 주무관의 대질조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류 전 관리관이 조사 하루 전에 소명서도 냈고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으나 자기 입장을 밝히는 정도”라며 “조만간 추가 소환해 조사할 것이며 장 전 주무관과의 대질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조’로 2000만원을 건넨 공인노무사 출신인 이우헌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48)을 이날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울산, 포항 등지에서 노무사로 일하던 이씨가 2008년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의 이사로 전격 발탁된 경력이 있어 단순히 돈을 전달한 것만이 아니라 돈의 출처를 꿰뚫고 있는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세 차례나 소환에 불응한 진경락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실 기획총괄과장(45)에 대한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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