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은 옛말" 부동산도 스마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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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부동산 관련 정보를 쉽게 얻도록 도와주는 앱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 원하는 정보를 콕 찝어주는 똑똑한 앱들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경제 부동산가이드’ 앱은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까운 매물들을 정렬해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이 검증한 공인중개사의 정보를 활용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운영하는 포털형 부동산 앱도 이 같은 정보와 함께 부동산 관련 뉴스나 사이트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지난해 말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 부동산’은 위치기반서비스에 증강현실(현실 영상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 관심이 가는 부동산을 카메라에 비추면 자동으로 주변 매매시세와 매물량을 보여준다. 화면에 비춰진 부동산에 시간·절기별 해의 이동 궤적이 겹쳐 보이게 하는 기능으로 절기별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고 근처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도 바로 알 수 있다.
부동산 상식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앱도 인기다. 닥터아파트의 ‘부동산 생활백서’앱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부동산 상식을 웹툰과 함께 에피소드 형식으로 매주 업데이트한다. 용어 등 기본 상식은 물론 ‘임대차 계약서를 분실했을 때 어떻게 할까’ ‘발코니 확장은 얼마까지 공짜일까’ 등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해 초보들에게 호응이 좋다.
부동산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나타나는 추세다. ‘스마트원룸’은 앱 내에 자체 SNS ‘달팽이톡’이 활성화돼 있어 사용자들 간 직거래를 하거나 룸메이트를 구하는 멘션이 활발하다. ‘부동산트윗’은 자체 SNS는 아니지만 트위터 내에 부동산 관련 내용을 한데 모아 보여준다. 부동산 전문가, 중개업소, 감정평가사, 법률가 등 부동산 관계자 7000여명의 트위터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이번 주 우리지역 부동산시장 상황’ 등의 메뉴에선 실시간 부동산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