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물 부담에 보합권 등락…유통·화학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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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10%) 내린 2026.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모두 '사자'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 지수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641억원, 446억원, 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1259억원, 비차익거래는 10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36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유통, 전기가스, 섬유의복, 화학이 1%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금융, 은행, 보험,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1만5000원(1.13%) 떨어진 1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1%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 5조118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이상을 기대했던 투자가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실적이 재료 노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를 이끈 삼성전자의 상승 탄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자동차주로 바통이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장중 만회한 데 비춰 매수 대기자금이 탄탄한 상황이란 것을 알 수 있다"며 "이후 중국 경기 동향이 향후 증시 모멘텀 향배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거래일 기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24포인트(0.64%) 오른 506.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상승한 11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포인트(0.10%) 내린 2026.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모두 '사자'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 지수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641억원, 446억원, 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1259억원, 비차익거래는 10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367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유통, 전기가스, 섬유의복, 화학이 1%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금융, 은행, 보험, 증권,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1만5000원(1.13%) 떨어진 1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61% 증가한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 5조118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이상을 기대했던 투자가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실적이 재료 노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를 이끈 삼성전자의 상승 탄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자동차주로 바통이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장중 만회한 데 비춰 매수 대기자금이 탄탄한 상황이란 것을 알 수 있다"며 "이후 중국 경기 동향이 향후 증시 모멘텀 향배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거래일 기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3.24포인트(0.64%) 오른 506.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0.20%) 상승한 11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