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막말과 저질 발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에게 공격을 퍼붓고 있다.

새누리당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6일 4·11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현안회의에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추가 공개했다.

이 실장은 "김 후보는 '한국 교회는 척결 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다.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이고 척결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 분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이 분을 영입대상으로 전략공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입대상이라고 하면 한 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사를 영입하는게 정상적인데, 이 분의 발언들과 생각이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이 민감한 '종교'를 향한 것인 만큼 이 발언이 진실로 확인되면 이로 인한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의 아버지는 서울 성동구 홍익교회의 김태복 원로목사이며 김 후보는 강남대 신학과를 졸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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