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금융과 합병 택하지 않을 것"-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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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주주가치에 도움이 안되는 우리금융과 합병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원은 "KB금융은 이미 대형 은행이기 때문에 은행 규모를 무리해서 늘릴 필요가 없다"며 "우리금융과의 합병 보다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너무나 유리한 조건에 인수한다면 모르겠으나 주주가치가 아닌 정책적인 측면에서 합병을 결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현 상황에서 우리금융과 합병은 시장지배력 확대, 일시적인 시장경쟁 약화 등 장점이 있겠지만, 합병 후 점유율 하락, 정부지분 디스카운트, 반대매수청구권 가능성, 대규모 잉여인력 문제 등 단점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일본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에 따라 2005년 미쯔비시UFJ가 탄생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4분의 1 토막이 났다"며 "수익성(ROA)도 합병 당시보다 저하됐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KB금융은 올해 연간 실적 모멘텀(동력)이 상대적으로 좋고, POSCO발 수급 악재가 해결되어 긍정적"이라며 "업종 대표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67배는 업종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원은 "KB금융은 이미 대형 은행이기 때문에 은행 규모를 무리해서 늘릴 필요가 없다"며 "우리금융과의 합병 보다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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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우리금융과 합병은 시장지배력 확대, 일시적인 시장경쟁 약화 등 장점이 있겠지만, 합병 후 점유율 하락, 정부지분 디스카운트, 반대매수청구권 가능성, 대규모 잉여인력 문제 등 단점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구 연구원은 "일본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에 따라 2005년 미쯔비시UFJ가 탄생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주가는 4분의 1 토막이 났다"며 "수익성(ROA)도 합병 당시보다 저하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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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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