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 숫자로 보는 19대 총선…20ㆍ101ㆍ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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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석, 법안 단독 처리
168석, 모든 상임위 장악
3%, 비례 하한 득표율
168석, 모든 상임위 장악
3%, 비례 하한 득표율
168, 151, 140, 101, 20, 3
향후 정국의 향배를 결정할 19대 총선의 의미있는 숫자들이다. 168과 151, 140은 정국주도권과 직결된 제1당의 의석 수다. 101은 개헌저지 의석이고 20은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다.
168석은 국회 장악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국회에 있는 18개 상임위원회에서 제1당이 모두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이다. 각종 법안 처리 등에 있어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어느 당이든 달성 가능성이 낮다.
151석은 국회 과반의석을 의미한다. 19대 국회의 의석은 1석이 늘어 300석(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이 됐다. 따라서 과반인 151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은 국회운영을 주도할 수 있다.
민주당이 올초만 해도 단독 과반의석을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김용민 막말파동’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과반의석 확보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다. 정권심판론이 다소 시들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140석은 제1당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여석을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무소속 등이 가져간다고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70석을 놓고 1당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때문에 ‘원내 1당’이 되려면 140석 정도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당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140석 정도를 얻어 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01석은 개헌저지선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박빙의 게임을 하고 있는 만큼 두 당 모두 개헌저지 의석 수인 101석 이상을 얻을 건 확실하다. 19대 국회에서 두 당 중 한 당이 반대하면 개헌이 어렵다는 의미다.
20석은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이다. 관심은 통합진보당이 진보정당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달성할 수 있느냐 여부다. 진보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이 가능하고, 국회 상임위원장도 맡을 수 있다.
민주당은 진보당의 눈치를 보게 돼 대기업 압박 등 좌파 정책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판세를 보면 진보당이 20석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은 비례대표를 낼 수 있는 득표율 하한선이다. 자유선진당이 비례대표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번 비례대표를 목표로 총선에 나선 군소정당은 20개. 이들이 비례대표 의석을 내려면 정당 득표율을 3% 이상 얻어야 한다. 정당 득표율이 2% 미만일 경우 원내 입성은커녕 해산해야 한다.
김재후/이호기 기자 hu@hankyung.com
향후 정국의 향배를 결정할 19대 총선의 의미있는 숫자들이다. 168과 151, 140은 정국주도권과 직결된 제1당의 의석 수다. 101은 개헌저지 의석이고 20은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다.
168석은 국회 장악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국회에 있는 18개 상임위원회에서 제1당이 모두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이다. 각종 법안 처리 등에 있어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어느 당이든 달성 가능성이 낮다.
151석은 국회 과반의석을 의미한다. 19대 국회의 의석은 1석이 늘어 300석(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이 됐다. 따라서 과반인 151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은 국회운영을 주도할 수 있다.
민주당이 올초만 해도 단독 과반의석을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김용민 막말파동’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과반의석 확보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다. 정권심판론이 다소 시들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140석은 제1당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여석을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무소속 등이 가져간다고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70석을 놓고 1당 경쟁을 벌이는 형국이다. 때문에 ‘원내 1당’이 되려면 140석 정도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당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140석 정도를 얻어 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01석은 개헌저지선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박빙의 게임을 하고 있는 만큼 두 당 모두 개헌저지 의석 수인 101석 이상을 얻을 건 확실하다. 19대 국회에서 두 당 중 한 당이 반대하면 개헌이 어렵다는 의미다.
20석은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준이다. 관심은 통합진보당이 진보정당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달성할 수 있느냐 여부다. 진보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이 가능하고, 국회 상임위원장도 맡을 수 있다.
민주당은 진보당의 눈치를 보게 돼 대기업 압박 등 좌파 정책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판세를 보면 진보당이 20석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은 비례대표를 낼 수 있는 득표율 하한선이다. 자유선진당이 비례대표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번 비례대표를 목표로 총선에 나선 군소정당은 20개. 이들이 비례대표 의석을 내려면 정당 득표율을 3% 이상 얻어야 한다. 정당 득표율이 2% 미만일 경우 원내 입성은커녕 해산해야 한다.
김재후/이호기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