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빅4’의 236개 점포가 오는 8일 강제 휴업한다. SSM ‘빅4’ 전체 점포(1066개)의 22%에 해당한다.

서울 강동·성북구 등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SSM을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강제로 쉬게 하는 규제를 이날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롯데슈퍼는 서울 둔촌점(강동구)과 동소문점(성북구) 등 전국 421개 점포 중 106개 점포가 이날 문을 열지 않는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서울 암사점과 길동점(강동구) 등 310개 점포 중 54개 점포, GS수퍼마켓도 서울 명일점과 주양점(강동구) 등 231개 점포 중 58개 점포가 각각 휴업한다. 이마트는 104개 SSM 가운데 명일동점 등 에브리데이 17개점, 광명점 등 메트로 2개점이 휴점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 휴무는 관련 시행령이 이달 중순께 공포될 예정이어서 오는 22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