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사수한 6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3%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참가자들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민 과장은 이날 신규 매매를 하는 대신 보유 종목들을 지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주력 종목인 유원컴텍(-0.18%)이 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보유 종목이 급등하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대창메탈(14.85%)이 이날 거래상한선까지 치솟은 덕에 누적수익률도 3.92%로 개선됐다.

민 과장은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질 것이라고 보이지 않아 개별 모멘텀이 있을 만한 종목들 위주로 포트폴리오 종목을 가볍게 구성했다"며 "대창메탈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주가자산비율(PBR) 1배로 펀더멘탈(기업 기본가치)이 양호한 가운데 테마 관련 모멘텀도 있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유료화 사용국) 재정 이슈가 다시 부각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대그린푸드 등과 같은 경기방어주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도 2% 가까운 수익률 개선세를 기록했다. 주력 종목인 SBS(2.63%)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나라엠앤디(2.57%)도 반등한 덕을 봤다. 다만 손실을 만회에도 불구하고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8.37%로 개선되는데 그쳤다.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와 이광섭 대신증권 오산지점 부장 등도 수익률을 개선시켰지만 그 폭이 크진 않았다.

이외 다른 참가자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진태 하나대투증권 대치퍼스트지점 부장은 보유하고 있던 YNK코리아(-8.39%) 기아차(-1.24%) 하락한 탓에 이날만 3% 이상의 손실을 봤다.

전날 2위로 미끄러진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이날도 1%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주력 종목인 OCI(-0.69%)과 오늘과내일(-5.13%)이 하락한 탓이었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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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