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급 강판시장 공략 가속…연산 75만t CGL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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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급 강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5일 경북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CGL)을 준공했다. CGL은 냉연강판을 열처리한 뒤 용융 상태의 아연을 강판 표면에 도금하는 설비로, 가전이나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저원가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CGL은 냉연 소재를 사용했지만 포항 CGL은 냉연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연을 활용해 강판을 만든다. 처리 과정이 단축되면서 원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도금하기 전 녹 제거를 위한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고급 강판 수요 증가에 따라 CGL을 늘려가고 있다. 포항 CGL을 포함해 국내 8개, 멕시코에 1개의 CGL을 갖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포스코는 5일 경북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CGL)을 준공했다. CGL은 냉연강판을 열처리한 뒤 용융 상태의 아연을 강판 표면에 도금하는 설비로, 가전이나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저원가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CGL은 냉연 소재를 사용했지만 포항 CGL은 냉연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열연을 활용해 강판을 만든다. 처리 과정이 단축되면서 원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도금하기 전 녹 제거를 위한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고급 강판 수요 증가에 따라 CGL을 늘려가고 있다. 포항 CGL을 포함해 국내 8개, 멕시코에 1개의 CGL을 갖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