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업체인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영업활동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일 "현재까지 공시로 집계된 매출 금액만으로도 약 262억원으로 벌써 지난해 반기 매출액의 9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모바일 응용제품의 수요증가에 따라 모바일 D램 테스터 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연내 NAND 플래시 테스터 및 SSD 테스터를 개발 완료해 모바일 응용제품군에 대한 테스터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어서 현재 개발 추진상황으로 볼 때 회사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규 개발되는 제품은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력이 가장 뛰어 난 회사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메모리 테스터, 향후에는 비메모리 테스터 및 부품•소재를 겸비한 세계 최고의 종합 테스터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전자 산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국가 경쟁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