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 실적개선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제일기획의 광고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제일기획의 광고물량을 리드하는 경향이며 주가 역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7% 감소할 전망이나 2분기는 광고 성수기인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이하 갤스3)’ 출시 등으로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런던 올림픽 관련 광고비를 집행한다는 점도 포인트라며 이는 올림픽 무선통신 부문 공식스폰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1개월 삼성전자는 11.7% 상승한 반면 제일기획은 5.4% 하락했다"며 "그간 추세와 괴리를 보인 셈인데 작년 4분기부터 광고경기가 악화된데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광고경기가 회복될 전망이고 삼성전자 실적개선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서 이 같은 괴리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