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업황별 차별화 양상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박스권 하단에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은행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만 하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조정을 받았지만 박스권 상단인 2050~2060선의 저항에 따른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판단된다"며 "2000선에서의 지지력이 기대되고 저점 매수관점에서 1분기 실적 기대가 높은 IT주와 가격 매력이 높은 자동차 및 은행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IT만 강세를 보였던 차별화 양상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했던 자동차가 이전 부진을 메우는 흐름을 나타내면서 완만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 들어 코스피지수 강세를 견인한 외국인은 올해 11조원 이상 사들이는 등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곽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들을 통해 고용을 중심으로 미국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 반등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